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민:정책마켓'을 마친 후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8.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정재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에 대해 15일 "(이 지사의) 욕설을 두둔한 사람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는데 욕설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황 내정자가 '(이 지사가) 가난하고 어려웠기 때문에 욕설한 것이라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 더 이상 안 들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 가난한 사람은 욕설을 해도 된다는 말로 들린다"며 "여권 후보로 경선 중인 6명은 모두 가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 김두관 의원은 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고, 나머지 두명 후보도 산간벽지에서 태어나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이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골목 세탁소집 딸이었다"고 설명했다.


신 전 의원은 "어렸을 때 욕설을 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된 것은 이미 지자체장 재임 기간 때문에(재임 기간에도 욕설을 했는데) 다른 설명이 필요한가"라며 "이런 (황 내정자의) 설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듣지 않았으면 한다. (이 지사의) 인간됨과 정치인으로서 됨됨이에 대해 계속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전 의원은 영화 기생충을 예로 들며 기본소득을 주장한 이 지사에 대해 '전대미문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최근 TV토론회에서 "송강호씨의 집은 반지하여서 비가 오면 그대로 집에 쏟아지는데, 이선균씨의 집은 비가 오면 그 비를 감상한다. 이선균과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원을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송강호씨에게만 지원하겠다고 하면, 이선균씨가 세금을 안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신 전 의원은 "기본소득을 나눠주지 않으면 부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은 전대미문의 발상"이라며 "경제학이든, 사회복지학이든, 정치학이든 어느 교과서에도 이런 평가와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금시초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희한한 것은 경기도민에게 지급한다면서 나머지 16개 시·도를 모두 아프리카에 비유했다"며 "경기지사를 마지막 보직으로 생각하지 않은 다음에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이 지사 측) 김남국 의원이 어제 라디오에서 '재난지원금 88% 지급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굴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 의원이 말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결정 내용을 본인들이 뒤집었고, 그 근거로 정부가 굴복시켰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 의원으로서 할 말인가"라며 "이런 발언들 때문에 이 지사 캠프가 추구하는 다음 정부가 과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인지 정체성과 의구심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