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의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지지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커피를 직접 내리고 있다. 2021.8.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장녀의 아파트 매입과정에서 4억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2.75%의 이자를 받는 과정에서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 측은 지난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신고를 마쳤으며 연휴가 끝나는 대로 미납금액을 납부할 계획이다.

15일 최 전 원장 측에 따르면 이자소득에 따른 미납세금액은 422만8200원이다.


최 전 원장 관계자는 "지난 5월 신고했어야 했는데 미처 신고하지 못했다"며 "뒤늦게 이를 파악했고, 지난주 직접 세무사에 세금신고를 완료하고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연휴가 끝나는 17일 미납금액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재산 신고를 하면서 부인 명의 채권 4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최 전 원장 첫째 딸이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전 원장 측은 이에 대해 첫째 딸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돈을 빌려줬고, 연이율 2.75% 이자를 배우자 명의 계좌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금 일부인 8000만원을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나눠 받았다고도 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헌법상 납세 의무를 준수하는 것은 대선 예비후보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최 전 원장은 이자소득세 탈루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계좌거래 내역과 납세 내역이 있다면 조속히 공개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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