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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팔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스포츠 및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국 여자선수들이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집에 틀어박혀 나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으며 울면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20년 만에 정권을 잡았다. 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앞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모든 여성들에 대한 교육을 금지시켰다. 당시 여성은 남성 보호자 동행 없이 외출도 불가능했다. 그 후 탈레반이 떠난 20년 동안 아프간의 여성인권은 많이 개선됐다. 하지만 탈레반의 재집권에 따라 아프간의 여자 축구 선수들은 물론 모든 여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포팔은 "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자유와 권리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아프가니스탄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만 듣고 있다"고 호소했다. 포팔에 따르면 현재 자국 내 여성들은 그 누구로부터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어 포팔은 "여성의 인권을 위해 앞장섰던 선수들이 지금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신분이 노출된 여성을 보호하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와달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스포츠 단체에 도움을 청했다.
포팔은 어릴 때부터 각종 핍박을 받으며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피나는 노력 끝에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으로 여자 축구대표팀이 구성됐고 그는 팀의 주축 선수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포팔은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후 반여성주의 집단 등의 표적이 돼 지난 2011년 조국을 탈출했다. 그 후 포팔은 지난 2016년부터 덴마크에서 거주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 전·현직 여자 축구 선수들은 신변 보호를 위해 팀 트위터 계정과 개인 SNS 계정 등을 모두 삭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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