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육상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 8%와 성과급 500%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HMM
HMM 육상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 8% 인상·성과급 500% 인상안을 거부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사상 첫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14시간 동안 사측의 조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95%로 최종 부결했다. 

사측은 지난 13일 육상노조와 진행한 2차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급여 8% 인상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교통비 5만~10만원 ▲복지포인트 50만원 등의 내용이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를 모두 포함한 실질적인 인상률은 10.6%로 당초 사측이 제시한 임금 5.5% 인상안보다 5.1%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하지만 ▲급여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 등을 주장했던 노조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HMM 사측과 육상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중노위의 마지막 조정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등을 거쳐 본격적인 노동 쟁의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해상노조는 오는 20일 2차 중노위 조정회의에 참석한다. 해상노조 역시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