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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02로 전주 1.10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자 발생이 2000명에 근접한 채 감소세로 전환된 게 아니고, 유지되는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환자 수가 갑자기 폭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2로 그 전주의 1.10에 비해 감소했다"며 "2주 전 19%라는 큰 폭으로 증가했던 유행 규모가 더 이상 급증하지 않고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 명에게 감염전파를 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1을 넘으면 자연스러운 확산 상황인 셈이다.
지난 한 주간(16~22일)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평균 1751명으로 전주(8월 1~7일) 1780명보다 1.6% 감소했다. 중대본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직전 주와 유사한 양상으로, 수도권이 약간 늘고 비수도권이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환자 발생이 2000명에 근접하는 큰 규모"이라며 "유행이 줄어드는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고 유지되는 수준에 불과한 만큼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치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환자 발생이 많아, 사망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사망한 이는 54명에 달했다.
강 차관은 "델타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유행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강력한 거리두기와 방역 대응을 통해 유행 규모가 의료체계 여력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은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유행 증가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재는 예방접종에 전파 차단과 치명률 감소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유행 수준을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은 유지되나,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아직 나타나지 않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유행 규모가 여기서 더 커지게 되면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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