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복싱 챔피언 장정구가 지난 20일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전 세계권투평의회(W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씨(58)가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장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일 저녁 9시20분쯤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후 장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1980년 MBC 신인왕전에서 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후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 선수 처음으로 세계 복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