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에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과 이들 가족들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아프간 현지 조력자 이송 관련 브리핑을 위해 입장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우리나라에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과 이들 가족 380여명이 오는 26일 입국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다. 이들은 주1회 PCR 검사도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협력자 등 380여명이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국 후 법무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진천으로 이동해 26일 오전 입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최소 6주에서 8주 동안 머물게 된다.


이곳에 입소 예정인 아프간인들은 현지 공관과 의사·간호사·엔지니어·직업훈련소 관계자 등 한국과 함께 일했거나 도움을 준 현지인과 가족이다. 어린이 10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입소하면 2주 동안 격리에 들어가고 주 1회 PCR 검사도 받는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등이 24시간 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이들은 우선 ‘단기방문’ 비자를 발급받아 90일 동안 국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이들의 거취 의사를 파악해 한국 정착 또는 제3국행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영주권을 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 이익이나 인도주의에 비춰 ‘특별공로가 있는 사람’으로 법적 인정되는 경우 법무부장관이 영주 자격 요건 등을 일부 완화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산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기숙사를 비롯해 교육·업무시설, 대강당, 후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생활관)는 1인실 7곳, 2인실 96곳, 3인실 95곳, 4인실 6곳 등 모두 219개의 방에 519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