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육군 부사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육군 2군단 정보대대 소속 정지훈 준위(왼쪽)와 정성환 상사(오른쪽). /사진=뉴스1(육군 2군단 제공)
육군 현역 부사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고 2차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군단 정보대대 소속 정지훈 준위와 정성환 상사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강원 춘천 사북면 말고개터널 인근 춘천방면 5번 도로에서 암파쇄방호시설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정 준위는 발견 즉시 119와 경찰에 신고한 후 사고 교통통제 조치를 취했다.


정 상사는 전복된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 구조를 시도했다. 사고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는 큰 외상은 없었으나 차량 운전석 문이 파손돼 밖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 상사는 차량 뒷자석 문을 열어 운전자를 안전하게 차량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왔다.

정 준위와 정 상사의 신속한 조치로 사고 운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에 안전히 인계됐다.


이 사연은 지난 23일 2군단 인트라넷 ‘감사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정 준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당시 상황에서 누구나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평소 부대에서 강조한 2차 사고 예방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 상사는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빨리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