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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규, 대환, 재약정, 증액 건에 한정해 적용되며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차주별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기존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1.2~2배 수준이었다. 이후 가계대출 증가액이 가장 높은 농협은행이 지난 24일 첫 시행을 알렸으며 하나은행은 두 번째다.
하나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4.35%로 5대 은행 중 농협은행(7.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로 권고한 5~6%를 맞추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는 한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신용대출 한도 축소 우려에 대한 가수요 증가 및 투기적 용도 수요 급증에 대비한 관리 방안"이라며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은 기존 대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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