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판했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 26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 뉴스1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한번 배신해 본 사람은 언제나 또 배신한다”는 글을 적었다. 문재인 정부때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혐오하는 부류는 배신자들”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눈앞의 작은 이익을 두고 거기에 혹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며 믿음을 배신하는 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몰염치”라며 “한번 배신 해본 사람은 또 배신을 한다. 배신은 배신을 낳고 종국에 가서는 파멸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제가 베풀었던 온갖 호의를 모두 저버리고 지방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배신하고 가버렸던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지방 선거에서 경남 기초 단체장중 유일하게 낙선하고 낭인이 돼 지금도 경남 일원을 떠돌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고 썼다.

해당 발언은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홍 의원의 불출마 권유를 거절하고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정권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누구든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돗개도 평생 주인을 잊지 않는다는데 하물며 사람이 그렇게 처신해서 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여에 있는 JP(김종필 전 총리) 묘소 참배를 가면서 평생 박정희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던 여유와 낭만의 정치인 JP를 추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