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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 최대주주이자 KDB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연내 2조1000억원의 매각대금에 대한 잔금 납부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 실사가 진행 중이고 중흥건설그룹은 늦어도 10월 안에 마무리하겠단 방침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김형 사장이 처음부터 대우건설 M&A를 위해 영입됐고 KDB산은 하에 단행된 인사인 만큼 올해 임기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며 “다만 정창선 중흥 회장이 인수 초기 인사나 조직개편은 없다고 공언만 만큼 급격한 인사 변화가 이뤄지긴 힘들고 정해진 임기만은 채울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현대건설 현장소장, 삼성물산 사업부장,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등 대형 건설업체의 굵직한 국내·외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통했다. 대우건설 영입 당시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 제고가 최대 미션이었던 만큼 3년 내내 실적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올 상반기 대우건설은 10대 상장 건설업체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세 번째로 높은 9.6%(연결기준)를 기록했다. 올들어 주가 역시 전년 말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매각 직전의 성적표 치고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연임과 함께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사업부문과 재무부문을 분리해 각자 경영하는 조직개편안을 단행하기도 했다.
임기 동안 대우건설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최고경영자(CEO)라는 평가가 예상되는 동시에 헐값 매각 논란이나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연봉으로 노조와의 불화 등이 발생한 점은 부정적인 평가로 남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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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