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31일 오전 4시30분까지 진행된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12차 실무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보건의료노조가 다음달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7일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모습. /사진=뉴스1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12차 실무교섭이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다음달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4시30분까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 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간호등급제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의사 인력  확충 등 8대 핵심 쟁점 대부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조정 기한인 다음달 1일까지 노·정 사이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 투쟁과 공동 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5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중앙의료원과 24개 지방의료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고려대의료원 등 29개 대형 사립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노조가 소속됐다. 노조에는 간호사·간호조무사·약사·기술기능직 등 의료 인력 7만7000여명이 가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