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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굴러라 구르님'은 트위터에 지하철에서 겪었던 당황스러운 일을 전했다. 그는 "5호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지하철에서 내렸을 때 화재 경보가 울렸다"며 "그 즉시 엘리베이터는 작동을 중지했고 휠체어를 타는 나와, 친구들은 승강장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나갈 수 있는 길이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화재 경보는 다행히 오작동이었지만 순간 눈 앞이 캄캄했다"며 "친구들은 정말 불이 났다면 날 업고 뛰겠다고 했으나 정말 화재가 발생했다면 난 친구들을 계단 위로 먼저 보낼 것이다. 나는 아직도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당시 느꼈던 기분을 설명했다.
그는 "대피가 다른 이들보다 어려운 것과, 아예 대피할 길이 없는 것은 분명 다르다. 후자는 살해당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굴러라 구르님'이 한 지적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공감하며 휠체어를 탄 이들이 비상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굴러라 구르님'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유튜버로 일상을 공유한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채널을 유튜브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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