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檢개혁 대선용인가"…이낙연, '추-윤 갈등' 꺼내 "그럴 처지 아닐텐데"
추미애 "당 대표로서 개혁 임무 완수만 했으면 檢 개혁 성과"
이낙연 "당정청이 尹 고심했다…함께한 동지에 대한 이해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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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추 전 장관은 1일 오마이뉴스TV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1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중도에 내려올 것이 다 예정돼 있었고 만약 그때 180석을 몰아준 총선 민심을 받들었다면. 대표로서의 개혁 임무 완수만 했으면, 지금쯤은 뭔가 (검찰개혁의) 성과가 있지 않겠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추 전 장관은 "처럼회(민주당 강경파 의원 모임) 의원들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공소청 설립 법안의 상반기 입법을 약속했는데 못지켜서 죄송하다고 비겁함을 고백했다. 당시 당 대표는 (이낙연) 후보였다"며 "개혁을 바라는 지지자와 국민께 헌신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검찰개혁을 너무 대선용으로, 선거용으로만 활용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기소와 수사권 분리는 최소한 연내 제도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도부에도 그걸 요청드렸고 법사위원장에게도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을 향해 "당시를 기억할 거다. 당도, 정부도, 청와대도 고심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고, 그 과정을 늘 상의했다"며 "(추 전 장관은) 그 과정에서 여전히 서운한 듯하다. 그 점에 몹시 저희도 당혹스럽다. 추 전 장관이 그럴 처지가 아니실텐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 전 장관이 당대표 재임시 검찰개혁을 회피했다고 몰아세우자 '추-윤 갈등' 책임론을 들어 응수한 것이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최근 같은 당 김종민 의원과 검찰개혁을 놓고 설전을 벌인 추 전 장관에게 "그 당시 함께 수고한 동료 의원에 대한 사랑을 베푸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며 "이제라도 좀 더 포용하고, 당시 함께 노력한 동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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