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문동주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5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전남 장흥시에서도 성범죄 전과자인 마창진씨(50)가 지난 2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잠적, 공개수배로 추적 중이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저지른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며, 시민들 사이에서 허술한 전자감독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흉악범죄자 조두순의 집 주변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가 있겠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안산시 단원구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A씨는 전자발찌를 찬 흉악범에 대해 "뉴스를 보니 또 불안해졌다"며 "그런 사람들은 사람 없는 곳이나 교도소에 오래 가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60대 B씨 역시 "아예 안 끊어지는 재질로 전자발찌를 만들어야지, 끊어지는 건 있으나 마나하다"며 "아예 얼굴에 낙인을 찍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강씨의 전자감독을 맡았던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경찰 등과 공조 방안을 논의한 후 전자감독 관련 범죄예방대책 재검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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