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계획서상 '그밖의 차입금'을 이용했다고 기재한 10~30대가 해마다 증가해 서울 주택거래 대비 건수와 비율이 2018년 6091건(13.14%) 2019년 6390건(15.06%) 2020년 1만1079건(20.19%) 2021년 7월 7458건(27.24%) 등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대출 외 자금으로 서울에 집을 산 10~30대가 3년 새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금융회사 대출 규제가 '부모 찬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금조달계획서상 '그밖의 차입금'을 이용했다고 기재한 10~30대가 해마다 증가해 서울 주택거래 대비 건수와 비율이 2018년 6091건(13.14%) 2019년 6390건(15.06%) 2020년 1만1079건(20.19%) 2021년 7월 7458건(27.24%) 등으로 늘었다.


'그밖의 차입금'은 금융회사 대출 외에 부모나 친·인척 등으로부터 주택 구매자금을 빌렸을 때 기재하는 항목이다.

상속 또는 증여로 서울 주택을 매매한 10~30대의 비율도 2018~2019년 전체 주택거래의 1%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20%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10~30대의 서울 전체 주택거래 5만4860건 가운데 '상속 또는 증여'를 기재한 건수는 1만723건으로 19.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