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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걸그룹 연습생들의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공개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 티저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인터뷰를 보고 느낀 게 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아이들이 '잘 부탁드립니다'고 하더라"라며 "난 그때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 박사는 "이 아이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습생들이 습관처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 삶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생의 주도권을 넘겨주는 듯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내가 부모였으면 되게 속상했을 것 같다. (오디션에서) 실수한 건 하나도 안 속상할 것이다. '잘 부탁드린다'는 한 마디가 제일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했다.
오 박사는 "그 말부터 바꿔줄 거다. '잘 부탁하겠다'가 아니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제가 마음껏 해볼게요'라고 하면 된다"고 설명하며 "물론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이 너무 다뤄지지 않은 것 같다. 어른의 역할에 대한 고려가 이제까지 없었다. 어린아이들이니까 잘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에 도전할 ‘글로벌 걸그룹’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오 박사는 앞으로 연습생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멘털 케어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또 연습생들이 주체성을 키우고 자신들의 삶을 건강하게 끌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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