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사진은 6일 오전 홍 후보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강릉 방문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강원도를 찾아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을 들였다.

홍 후보는 먼저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을 찾아 30여분 동안 모래시계 주변을 거닐며 지지자·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언론과의 현장 인터뷰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인터뷰의 90%를 넘는 분량을 SBS 드라마 '모래시계'(1995년)와 자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드라마 모래시계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모래시계 검사' 별명을 얻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홍 후보는 "그렇게 드라마 제공해 준 사람을 지난 대선 때 나와서 그렇게 폄하하고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하면서 작가나 내가 주인공이라고 말한 적 없다.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다. 지난 대선 때 어이가 없어서 다시 이야기하는데 이번 대선에는 그러지 마라. 입 닫고 있으면 될 일이지"라며 거듭 말했다.


홍 후보는 "권력에 너무 가까이 가 있으면 타 죽을 수 있다. 어느 누구라도 권력의 과욕을 부리면 추락한다"며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날개를 이야기했다. 이어 "(당시) 박철언 장관이 이카루스의 꿈을 써버리는 바람에 드라마 제목이 (모래시계로) 바뀌었다"며 당시 제작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서 덕을 본 것은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이 초청해서 SBS 골프장 가서 골프 한 번 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제주 오픈카지노 발언'으로 정선 지역 사회단체와 민주당에서 발언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 이야기 할 때 정선이 입을 피해를 감안하지 않았겠는가. 어떤 식으로든 보전해 줄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말을 했겠는가"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춘천으로 이동해 오후 3시10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당원들을 만나고 이어 기자간담회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