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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전·충남 경선과 세종·충북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를 하면서 경선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한 가운데 2위인 이낙연 후보는 '반명연대(反이재명)' 표의 분산으로 '더블스코어'의 패배를 당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전·세종·충남·세종 등 충청권 순회경선 합산 득표율은 54.72%(2만1047표)다. 이낙연 후보의 누적 합산 득표율은 28.19%(1만841표)로 이재명 후보에 26.53%포인트(p) 뒤진 상황이다.
누적 3위는 득표율 7.05%의 정세균 후보가 차지했으며 추미애 후보가 6.81%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2.37%, 0.87%로 집계됐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 주자간 격차가 많게는 15%p 내외로 났던 것에 비해서 큰 폭의 차이가 난 이유로는 반명연대의 표가 분산된 것과 추미애 후보의 선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과정부터 이재명 후보 정책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리며 각을 세워온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박용진 후보의 표와 이낙연 후보의 누적 득표를 합산하면 38.48%로 이재명 지사(54.72%)와 5대 4 구도가 형성된다.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검찰개혁 이슈를 두고 다퉈왔던 추미애 후보의 6.81%의 득표도 뼈아픈 부분이다.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본인의 개혁성을 강조해왔지만, 당내 강성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이 이제 막 시작한 시점이고 당내 주자들이 모두 경선 완주를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3위 이하의 후보가 과반을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기는 힘든 상황인 만큼 반명 진영 간의 연대 등의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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