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역당국이 전날 일일 백신 접종 건수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이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1차·2차 접종을 합쳐 총 136만회의 예방접종을 끝냈다. 이는 종전 122만회(지난달 17일) 기록을 깬 사상 최다치다.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전날 1차 접종 74만1052회, 2차 접종 63만2986회 등 총 136만여회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돼 1차, 2차 접종 통계에 모두 추가하나 접종 건수는 1건으로 표기된다.


접종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60%를 넘어 60.1%(3087만8725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69.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850만8241명으로 총인구 대비 36.0%다.

1차 접종 기준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60대가 93.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70대가 92.5%, 50대가 91.6%를 기록했다. 2차 접종률은 70대가 88.4%로 가장 높았고 60대(85.2%)와 80세 이상(79.0%)이 뒤를 이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 속도와 관련해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3600만명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위드 코로나’ 검토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방역 수칙을 확진자가 아닌 치명률·위중증 환자 등을 기준으로 설정해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골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위험도에 따라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 포함 성인 80% 이상이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는 다음달 말쯤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외 활동부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유리한 요건이 된다”며 정 청장의 말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