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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함께 땀흘리고 눈물을 쏟았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실업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은 8일 강원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을 3-0(11-4 11-7 11-5)으로 잡고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전지희도 팀 동료 유시우를 3-0(11-3 11-8 11-4)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탁구 신구 에이스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신유빈-전지희의 8강전은 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둘이 국내 실업대회에서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대회에서는 한 차례 만나 전지희가 이긴 바 있다.
전지희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탁구의 최강자다.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랭킹도 14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다.
신유빈(세계 85위)은 2020년 중학교 졸업 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 대표팀 훈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실업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둘은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함께 찰떡 호흡을 맞췄고, 8강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한 뒤엔 함께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대결 구도다.
한편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주요 결승경기는 10일과 11일 이틀간 픽셀스코프의 AI 무인중계로 포털사이트 스트리밍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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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