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사진은 제주드림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미뤄진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10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 호텔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11일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 후 같은 달 드롭액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에서 "2분기에는 약 20일간의 영업일수로 예상(월 600억원 수준)을 밑도는 드롭액 규모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제주 관광 겸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었고 오픈 이후 단골 고객들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3분기 드롭액은 약 2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홀드율은 2분기 13%에서 3분기 10%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ADR(평균객실단가)이 2분기 약 27만원에서 약 29만원으로 상승하고 OCC(객실점유율) 또한 2분기 70%에서 3분기 7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OCC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9월 타워2 객실 오픈 및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의 영향"이라며 "모수가 늘어나 OCC 증가 속도가 더뎌 보일 수 있으나 판매 객실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5성급 호텔로 14개 F&B 업장과 다양한 MICE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1월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 각종 기업 행사가 늘어나면서 호텔 이용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9월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연된 휴가 수요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 꾸준한 호텔 실적 개선 및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