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10일은 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도권 감염 비율은 증가해 추석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2명이다.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2050명, 9일 2049명 등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 감염 비율이 지난 8일 73.3%, 9일 69.7%로 감소하다가 10일 74.6%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확진자 수 통제는 추석 연휴 방역 성공의 열쇠로 평가된다. 이번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시작돼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진 것을 고려하면 수도권 확산세가 먼저 잡혀야 한다. 추석 연휴 전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이들을 통해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번질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예방 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오는 추석 연휴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자 포함 8인까지 가정 내 모임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