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의 만남과 관련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관련 대화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조씨와 박지원 전 의원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의 만남과 관련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관련 대화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TV조선은 조씨와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박 원장은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식사를 함께했던 건 맞지만 이번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도 하고, 종종 만나기도 하는 사이”라며 “그런 차원의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2016년 국민의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을 무렵 당 지도부였던 박 원장과 가까워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8년 박 원장 등을 따라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합류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조씨와 박 원장의 만남에 대해 “제보자 조성은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악위적 허위 보도가 이뤄지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박지원 원장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