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개발사업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소유주를 묻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에 휩싸인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모씨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하기로 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2019년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과 대주주 및 대표의 횡령·배임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 김씨가 출자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화천대유는 2014년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았다.

경찰은 앞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 자금 흐름 및 계좌 거래 내역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사건을 용산경찰서에 배당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 대주주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렸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가 2019년 26억8000만원을, 2020년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원을 회사에서 각각 빌린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 현재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대 6개월까지 입건 전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 정식 수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이 대표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