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육군 소위가 자대배치 3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육군 장교가 자대배치를 받은 후 3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증세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소속 A 소위(25)가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A 소위가 상관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인해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소위는 극단적 선택 전 소속 부대 동기생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에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과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와 우울증 증세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억지로 일하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혼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다가도 매일 열 번씩 깨다 보니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다”며 “(현 상황은) 꿈도 잃어버리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진 지옥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군사경찰은 A 소위와 관련해 부대 지휘관과 동기생 간부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