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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오전 10시쯤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압수수색을 약 11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은 전날 오후 8시 전에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화천대유는 성남시의 개발사업 과정에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에 투자한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적은 출자금에도 1153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는 등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화천대유 사무실에서 검찰은 회사 운영자금과 배당 수익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자문 역할을 맡은 법조인들에 관한 자료도 포함됐을 수도 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배당금을 얻은 배경을 파악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과정에서 유력인사의 개입을 입증할 단서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최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만배씨 등을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최근 천화동인5호의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로부터 대주주 김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 10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1~7호)의 배당금 수익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녹취록에는 화천대유의 설립부터 대장동 사업 참여와 배당 수익, 법조인 자문 섭외 등 이번 의혹의 핵심 단서들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대주주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지난 29일 유 전 본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의 아들이 50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도 수사 대상이다.
수사팀은 김태훈 4차장검사가 이끌며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원과 공공수사2부 검사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총 16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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