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6월9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예방한 후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는 김 총장. /사진=뉴스1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이 이번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관련 입장을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장은 30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에게 “여야, 신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 다른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도 공유하라”며 “검찰은 (민·형사상) 소추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수사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와 공공수사2부를 중심으로 전국 검찰청에서 검사를 파견받아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뒤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지난 28일 수사팀 구성 승인을 요청했다. 수사팀엔 김태훈 4차장검사를 필두로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체와 ▲공공수사2부 검사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총 16명과 수사관들이 투입됐다.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수사 대상으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화천대유에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 아들의 50억원대 퇴직금 성격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