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5사의 9월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 불안 여파에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완성차5사의 9월 판매실적도 크게 떨어졌다.

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4만3857대, 해외 23만7339대 등 전년대비 22.3% 감소한 28만119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4.6% 감소, 해외 판매는 19.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주요 이유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34.6% 감소한 4만3857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19.4% 감소한 23만7339대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같은기간 반도체 수급 불안 여파에 국내 3만5801대, 해외 18만7792대 등 전년대비 14.1% 감소한 22만359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1%, 해외는 10.1%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다. 이에 더해 국내는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로 판매량이 더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859대, 수출 2091대를 포함 총 5950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대비 39.5%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판매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총력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조업 일수 축소 및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대비 99.7% 증가한 1만474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25.5% 감소한 4401대로 나타났지만 수출이 612.5% 나 늘며 1만346대를 팔아 선방했다.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총 1만3750대(완성차 기준 내수 3872대, 수출 9878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는 전년대비 36.5% 감소했고 수출은 71.3% 줄었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 판매와 수출 역시 글로벌 차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