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이 터키에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을 비롯해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구입할 경우 양국관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국장은 터키 방문 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동안 터키 정부에 S-400을 비롯해 러시아제 무기 구입을 자제하라고 촉구해왔다"며 "터키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셔먼 부국장은 S-400이 나토 시스템과 호환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터키가 S-400 1기를 산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터키에 100대 F-35 전투기 판매 금지령을 내렸고 이에 터키는 구입한 S-400의 시험 발사를 강행했다.


미국은 터키 방위산업청과 이스마일 데미르방산청장 및 직원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당시 미국은 S-400이 나토 기술과 양립할 수 없으며 미국 군사기밀이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럼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은 지난 26일 러시아제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2기 추가 구입 계획을 밝혀 미국과의 갈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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