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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공약 발표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도 한계와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이루게 한 것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서는 "3000여명 성남시 공무원과 1500명 산하기관 소속 임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이 당시 시장이던 제게 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다만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의 연루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무리하게 엮지 말아달라"며 "팩트는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선거 때 도와준 것이며 시설관리공단 관리원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 등 수사결과가 나왔을 경우 책임을 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휘하 직원의 개인적 일탈에 대해 사퇴하면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들이 다 사퇴해야 한다"며 "부정행위를 하면 관리책임이 있으니 사퇴하라는 것은 지나치다. 잘못했으면 관리 책임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됐고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 의혹에 나오는 데 사과할 게 없느냐'는 질문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특혜를 해소한 것"이라며 "안타까움에는 공감하지만 제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화약을 발명한 노벨이 9·11 테러를 설계했다는 식의 황당한 소리가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다"며 "민간업자들의 엄청난 개발이익 분배를 이재명이 설계했다고 억지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화천대유 뇌물수수사건'이라고 칭하며 "성남시장부터 지금까지 공직사회를 향해 항상 강조한 것이 부패지옥 청렴천국, 부패즉사 청렴영생"이라며 "제가 성남시 공무원을 지휘하던 상태에서 드러난 비리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지켜보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장동 관련 "공공은 민간사업자 투자와 수익 배분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재차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기도 했다. 이는 이 후보가 의혹이 제기된 후보터 유지해오던 입장과 동일한 것이다. 이 후보는 자신이 2002년 인권변호사를 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동산 사업자들과 투쟁해왔다면서 오히려 "신속한 진실규명을 기대한다"고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하며 다시금 정면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 측은 유감 표명 이후 정면 대응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2차 슈퍼위크 압승은 국민의힘이 대선 유력후보인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당원과 국민들이 이재명의 청렴과 진실을 신뢰한다는 결과"라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리 거짓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려고 해도 우리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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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