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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설악산, 오대산 등 전국 주요 산이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5일 기상청 날씨누리를 보면 이날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단풍이 관측됐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전체의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대산 상원사 입구 연화교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설악산에 이어 오대산에도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촬영 당시 기온은 23.3도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설악산 대청봉에도 첫 단풍이 관측됐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다음주면 치악산(10월9일)·지리산(12일)·월악산(14일)·한라산(14일)·북한산(17일) 등에도 단풍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가을 단풍놀이철이 다가오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34)는 "이달 말 친구와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단풍놀이를 갈 예정"이라며 "그때 즈음이면 코로나19 백신도 다 맞고, 단풍을 보면 코로나19로 나가지 못해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2021년 산림 가을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산별로 보면 설악산(권금성)은 10월23일(±10일), 속리산은 10월23일(±4일), 지리산(세석)은 10월20일(±6일), 내장산은 10월23일(±12일), 한라산(1100도로)은 11월4일(±4일)이다.
전국 평균은 10월26일로, 작년보다 3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악산과 오대산의 첫 단풍 관측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각각 2일, 4일 늦었던 만큼 단풍 절정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시기가 연평균 0.4일씩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11월3일까지 단풍실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 산의 단풍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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