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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좌장인 설훈(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을) 의원은 지난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지사는 자기가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그랬다. 설계한 사람이 책임이 있는 것이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며 "배임 혐의가 있는 건 또 눈에 보이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볼 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을 이유로 구속됐다. 그 위에 있는 시장(이재명)이 설계했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다. 이를테면 (대선)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대장동과 관련해서 캠프 쪽에 제보가 들어오고 있나"라고 묻자 설 의원은 "들어오고 있다. 많은 제보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수사권이 없기에 이야기하기가 참 힘든 구조"라고 답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더불어민주당·경기 양주시)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설 의원의 '결정적 제보' 언급에 관해 "소위 사설정보지, 지라시에 의존해서 정치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의 생사가 달려 있는, 경선 마지막 순간인데 그렇게 말만 하면 되느냐"며 "당연히 그에 대해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진행자가 "경선 후 원팀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우려가 있다. 패배한 후보들이 승리한 후보 캠프에 들어가서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행인데 이번에도 될 것 같은가"라고 묻자 정 의원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가 당원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강하다"며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추천으로 정치에 진출해서 문재인 정부 총리까지 지냈고 설훈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로 출발해서 5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켜온 분으로 저는 두 분의 양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분들을 지지했던 분들조차도 재집권의 의지와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배신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를 외면한다면 그야말로 배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경선이 끝난 뒤 후보들이 모여 원팀 선언식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 같이 하지 않겠나, 희망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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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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