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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만배씨에 이어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을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정관계 인사들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1일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고 화천대유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정관계 인사를 차례로 수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요 수사 대상으로는 성남시의회가 꼽힌다. 검찰은 김만배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에게 수십억원대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5호 대주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했다는 녹취록에는 "성남시의회 의장과 의원에게 각각 30억원,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정치 로비 자금)은 350억원"이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의장은 시기상 현재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윤길 전 의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시의원을 지낸 최씨는 시의회 의장 재임 당시인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2014년 7월 성남시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난 최씨는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녹취록에 명시된 대로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금품이 돌아갔을 가능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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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