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나운서 A씨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메이크업 비용을 받지 못했다는 폭로글이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나운서 A씨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메이크업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로글이 올라온 후 돈을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이크업 받고 100만원 넘게 먹튀한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경남 창원·부산 지역에서 10년째 활동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 A씨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명목으로 수차례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드린 후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40일 동안 결제를 기다렸다. 이후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불쾌하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21일 글쓴이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장 메이크업을 문의했다. A씨는 2회 30만원으로 리허설 메이크업을 받기로 했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후 글쓴이는 1회 비용만 받고 A씨에게 20만원 상당 서비스 시술을 하며 의상과 메이크업 도구를 빌려줬다.

이어 글쓴이는 지난 8월31일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 전남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A씨에게 메이크업을 해줬다. A씨가 지난 9월1일 대회 본선에서 탈락하면서 메이크업 일정은 끝났다. 서비스 시행이 끝나면 비용을 주는 게 글쓴이 원칙이지만 A씨는 "(탈락으로) 멘탈이 나갔으니 기분이 나아지면 연락하겠다"는 답을 남겼다.


이에 글쓴이는 A씨에게 지난 9월13일과 27일에 연락을 취해 결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결제 방식 변경 등으로 결제와 의상 반납 등을 미뤘다. 글쓴이는 "A씨가 한 달 이상 결제를 미룬 것도 모자라 갑자기 비용 할인을 요구했고 제가 최대한 할인해서 100만원만 받겠다고 제안했지만 A씨는 적반하장으로 '불쾌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할인해주면 방송할 때 메이크업을 주 4회 받으려고 했다고 마치 아량을 베푼다는 듯이 말하며 3개월 분납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A씨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7일 글쓴이에게 100만원이 부담된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했다. 글쓴이가 거부하자 A씨는 3개월 분할 납부하겠다며 "저를 욕하셔도 돈이 없습니다. 굉장히 가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추가 글에서 글쓴이는 "해당 글을 본 A씨가 제게 반복적으로 문자를 보내 (메시지 사진 올린 것을) 사과하라면서 돈을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 어머니가 돈을 입금했다며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A씨 어머니가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문자에서 A씨 어머니는 "(딸이) 말을 안 해서 몰랐고 오늘 이야기 듣고 바로 해결했다. 아직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사회초년생 아니냐. 남의 자식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다는 거 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