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은 14일 인척 회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전 특검이 2017년 3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인척 회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전 특검은 14일 입장문에서 "어떤 근거로 이와 같은 의혹을 다시 제기하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계좌추적으로 박 전 특검이 인척이 운영하는 분양대행사를 통해 금품을 받은 단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전 특검은 "그동안 근거 없는 허위 보도나 추측성 보도가 있어도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묵묵히 참고 기다리려 했다"며 "그러나 국내 유수의 메이저 언론사에서 이미 밝혀진 사안을 외면하고 도를 넘는 악의적 허위보도를 통해 개인은 물론 그 가정까지 잔인하게 짓밟는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분양대행사는 화천대유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부지에서 시행한 아파트단지 분양을 독점한 곳이다. 박 전 특검 인척 이모씨가 대표다.


대표 이씨는 대장동 사업 초기 2014~2015년 토목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나모씨에게 20억을 빌리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준 돈으로 100억원을 갚은 인물로 알려졌다.

나씨는 대장동 부지 토목사업권을 주겠다는 이씨의 말에 20억원을 빌려줬으나 사업자 선정에서 배제된 후 이씨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