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운데)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이후 곧바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진=뉴스1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48)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다. 남 변호사는 18일 오전 5시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이후 곧바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5시14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남 변호사에 대해 뇌물공여약속 등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남 변호사는 왜 입국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오는 19일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 내 기류가 바뀌면서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지난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4년 대장동 개발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결정되자 사업 시행사로 참여해 사업 추진 전반에 깊이 개입했다.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