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19일 어머니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졌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19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2차 접종 후 엄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저희 어머니는 53세로 기저질환 없이 쓰러지시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하시던 분"이라며 "어머니는 9월30일 모더나 2차 접종 완료 후 당일 가슴 통증과 미열 등(이 있어) 보편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타이레놀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날 증상도 이와 같아 약을 복용하며 평소 일상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잠에 든 10월2일 새벽 1시 가슴 통증과 극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 후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며 "그때 어머니는 호흡하기 매우 힘들어하셨으며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셨고 말을 내뱉는 것조차 힘들어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가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쓰러졌다는 글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어머니가 응급실에서 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고 색전술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후에 합병증으로 수두증(뇌척수액 배액술) 수술을 받았다"며 "하루 동안 전신마취를 두 번이나 해가며 중환자실을 거쳐 병원 전원 후 집중치료실에 계신다"고 했다.

청원인은 "현재 어머니는 혈관이란 혈관은 다 터져 더 이상 주사를 꽂을 곳도 없어 팔뚝 쪽 큰 혈관을 사용하는 시술을 받았다"며 "면역력이 약해져 장내세균도 감염돼 있고 폐에 물이 차 몸 양쪽으로 구멍을 뚫어 배액술까지 해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의사에게 "뇌출혈은 언제라도 발병할 수 있는 병이라 백신과 상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백신 접종 뒤 유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174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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