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이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국회사진취재단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가 잘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 "히틀러 통치 시기 독일 중공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히틀러는 동물을 사랑하여 1933년 동물 생체실험 금지와 동물 꼬리 자르기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법을 세계 최초로 만들도록 했다"며 "그래서 독일 총리 후보가 '히틀러가 다 잘못했나? 히틀러가 잘한 것도 있다'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모임에 참석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호남 사람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후 '전두환 옹호' 논란이 생기자 윤 전 총장은 "제 말을 앞뒤 다 빼고 이야기한다"며 "전두환이 7년 동안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나(라는 맥락이었다)"고 했다. 이어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 대통령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