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SLBM 발사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지원센터. /사진=뉴스1
북한이 지난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SLBM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지적하고 안보리 긴급소집을 요청하는 등 자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SLBM 시험발사는) 중장기적인 국방과학발전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주변 나라들과 지역의 안전에 어떤 위협이나 피해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주권국가의 고유하고 정당한 자위권 행사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명백히 밝힌 바와 같이 우리의 억제력은 특정 국가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닌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주적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사거리 약 590㎞의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한반도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