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곧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재명 지사(가운데)가 2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지사직을 사퇴한다. 이 지사는 본격적인 대선후보 행보에 나서기 전에 지지자들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낙연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2일 “오는 25일 자정까지 경기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당 후보로 선출된 후 대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조기 사퇴를 검토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수감 의지를 보이며 지사직 사퇴를 잠정 연기했다.


국감을 무난하게 마친 이 지사는 민주당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관석 당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시을) 등으로부터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의견을 취합 중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 선대위를 출범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지지자들 통합 위해 ‘이낙연 모시기’ 심혈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지지층 통합을 위해 '이낙연 모시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지사가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 지사 측은 ‘이낙연 모시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 대표와 그 지지자들을 통합하는 데 실패할 경우 본선에서도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진행 도중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며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점심시간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와 한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며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를 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추측과 확대 해석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