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5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벌인 일을 비판했다. 사진은 시정연설 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문 대통령과 대장동 관련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현장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혜 의혹 특검 수사를 주장한 것에 대해 “옹졸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22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자 다음 정부 첫 예산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끝이자 포스트 코로나19의 출발을 이어가는 예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야의 예산 협치가 필요한 순간에 본회의장 바깥에서 피케팅과 샤우팅으로 옹졸하게 반응한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늘의 부적절한 행동은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예산협치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여당 의원은 17차례에 걸쳐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야당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수용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전부터 대장동 의혹 사건의 특검 수사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거부 진실 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화천대유 진짜몸통 이재명을 수사하라”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