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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1시26분쯤 모습을 나타낸 김씨는 박영수 전 특검 딸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없었다"고 답했다. '박 전 특검 딸이 받은 아파트를 뇌물성으로 보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전혀 아니라는 주장인가'라고 거듭 묻자 "네"라고 답했다.
뇌물을 약속했다는 혐의나 '700억원 약정' 관련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배임 혐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1시32분쯤 도착한 남 변호사는 이날도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근 며칠 동안 말을 아끼는 이유가 있는지', '혐의 자체에 대해서 전혀 할 말 없는지' 등 지적에도 "죄송하다"라고 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오후 1시40분쯤 온 정 변호사는 두꺼운 서류파일을 들고 청사에 도착했다. 정 변호사는 '녹취파일이라고 보면 되는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자료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르면 주중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들을 불러 엇갈린 진술을 맞추는 등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변호사가 가져온 서류에 들어있는 내용에 따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물론 김씨와 남 변호사의 배임 혐의가 특정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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