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D-5, 방역일선 과부하 우려…"재택치료에 백신패스까지"
일상회복 추진단 준비 전력…"확진자 폭증시 감당 못해"
"시행 첫날 백신패스 혼선 우려…미접종자 반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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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 일선의 서울 자치구들도 분주해졌다.
2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일상회복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위해 시장과 구청장을 단장으로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랑구는 류경기 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Δ총괄 지원반 Δ경제민생반 Δ사회문화반 Δ자치안전반 Δ방역의료반 등 5개반을 구성했다.
구로구도 Δ총괄반 Δ코로나대응반 Δ경제민생반 Δ사회문화반 Δ자치안전반 Δ방역·의료반으로 구성된 '일상회복 추진단'을 꾸렸다.
지난해 1월19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래 651일 만에 일상 회복으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각 자치구들도 재택치료에 총력을 다하면서 방역의 끈도 놓치 않는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동안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고심 중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애초 '위드코로나' 시기가 11월 둘째주로 예정됐었는데 앞당겨지면서 일선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부처럼 돈을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재택치료'이다. 최근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60세 확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더욱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각 자치구별로 '재택치료 전담반'을 꾸리고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응급콜 운영에 들어갔다.
한 자치구 직원은 "정부에서는 생활치료센터보다 재택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어 관련 업무 비중이 커졌다"며 "직원들 10여명이 돌아가며 24시간 대응해야 하는데 자칫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재택치료를 강화하는 한편 자치구에서 운영하던 예방접종센터 운영은 이달 말 중단하고, 위탁의료기관으로 일원화한다. 서초구에서는 서초종합체육관 드라이브스루 1개소도 오는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방역 점검은 지속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어도 방역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실무 부서 업무가 가중될 것 같다"며 "새로운 지침을 업주 등에게 안내해야 하는 등 이번주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일상 회복' 초안을 보면 1일부터 식당·카페 등에 적용됐던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게 된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은 '백신 패스'라고도 불리는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 등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어르신들은 모바일 백신 패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백신 미접종자들의 반발도 예상돼 지속적인 현장 점검이 요구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백신 패스도 젊은층은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어르신의 경우 뱃지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출력해다니는 분들도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게 생각보다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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