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28일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일정 동안 교황청 방문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바티칸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다. 이어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국빈 방문한 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오후쯤 로마에 도착한 후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교황청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증진과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사람·환경·번영 등을 다룬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를 지난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아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방문 일정 중 헝가리 선박사고 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 회담 후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스그라드 그룹(V4)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다음달 4일에는 제2차 한-V4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V4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진다. 청와대와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다음달 5일(한국시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