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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인사를 나눈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과 지난 15일 전화통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가 출범 25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공동 대응을 시작으로 지난 24년 동안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지금은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과 아세안 필수 의료물품 비축제를 도입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했다”며 “이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아세안+3 정상회의의 출범 정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코백스(COVAX)에 2억달러(약 2300억원) 공여를 약속했고 이와 별도로 이달 아세안 국가부터 백신 지원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기여한 데 이어 올해 500만달러(약 58억6000만원)를 추가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브루나이 주도로 채택된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정상 성명’을 지지한다”며 “코로나19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내 공조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회복은 우리가 함께할 때 만들 수 있다”며 “오늘 정상회의가 동아시아는 물론 상생과 포용의 시대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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