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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영업이익의 66.2%는 윤활유, 석유화학 등 비정유 부문에서 나왔다. 윤활유 사업은 역대 사상 최고 실적을 썼다.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매출 7조1170억원, 영업이익 5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 478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345억원을 기록했다. 비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66.2%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투자를 지속한 결과다. 재고 관련 이익은 전분기대비 37% 감소한 880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부문에서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5조2230억원, 영업이익 18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정제마진이 반등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신규 고도화시설을 포함한 핵심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스프레드도 전분기대비 배럴당 19.8%, 17.4%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조182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나프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차량과 가전용 수요 강세와 역내 생산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벤젠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의 공급 증가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인한 미국의 벤젠 유도품 설비 가동률 저하로 2분기 고점 대비 축소됐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여파와 중국의 주요 다운스트림 공장들의 가동률 축소로 하락했다. 윤활기유 부문 매출은 7112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에쓰오일은 올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코로나19 제한조치 해제가 확대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정제마진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급등하고 있어 대체제인 석유제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O 스프레드는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강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면서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역내 신규 설비의 공급 증가로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PX 스프레드는 중국 다운스트림 설비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있으나 경제성이 낮은 PX 설비의 가동 축소 또는 중단으로 부담을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젠 스프레드는 중국 내 벤젠 유도품 섹터의 가동 축소 영향이 예상되지만 중국의 낮은 재고와 신규 SM(Styrene Monomer) 설비의 가동으로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활기유 마진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 완화와 원료 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 지속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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