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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가 속보치를 기준으로 연간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6.7%) 대비 크게 둔화된 수치로, 로이터가 취합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를 밑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엄격한 봉쇄가 이뤄졌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숫자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공장·광산·항구의 인력난 등이 겹쳐 공급망이 마비된 점을 둔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제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과 팬데믹 구제 자금에서 비롯된 물가 상승이 성장을 저해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8월 말 미국 연안 에너지생산을 초토화시켰던 허리케인 '아이다' 또한 경기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2분기 12%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1.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 시장이 침체의 큰 부분을 차지했고, 델타 변이로 인해 항공 여행과 외식 업종 등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경제활동이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는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몇 주간 크게 감소했으며, 백신 접종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 또한 28만1000건으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추후 잠정치와 확정치가 나올 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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