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전분기 6.7% 대비 둔화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서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됐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 3분기 미국의 GDP가 속보치를 기준으로 연간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인 6.7% 대비 둔화된 수치로 로이터가 취합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를 밑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이뤄졌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공장·광산·항구의 인력난 등으로 공급망이 마비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아이다'도 경기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올 3분기 1.6% 성장했다. 올 2분기 12%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니다. 

자동차 시장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델타 변이로 항공과 외식 업종 등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 잠정치와 확정치가 나올 시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