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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이사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노씨 빈소에 조문한 뒤 취재진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얼굴을 찡그리며 "나에게 묻지 말라,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전두환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을 했던 사람"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 관련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5공화국 핵심 인사이지 않았는가"라는 추가 질문에 허 이사장은 "내가 5공(정권)하고는 관계가 있는 사람이다. 그건 확실한데"라며 "나머지는 별도로 얘기하자"고 답했다.
허 이사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씨가 지난 27일 전두환을 향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학살에 대해 사죄 표명을 하라"고 한 것에 대해선 "내가 이야기 할 본인(전두환)이 아니지 않나.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했다.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혐의로 처벌받았다"는 질문이 나온 대목에서는 "내가 반란 책임자인가"며 취재진을 노려봤다. 그는 "나는 사과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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